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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영화추천] 사랑, 상처, 관계:결혼이야기(2019)

by 뉴뉴체리 2023.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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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결혼 이야기"


드디어 봤습니다! 저장만 해두고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봤네요 ㅎㅎ

개인적으로 올해 봤었던 영화 중 최고의 영화였습니다.
배우들의 감정선, 스토리, 음향,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의 사뭇 다른 도시 풍경까지
여러모로 흡족했었던 영화입니다.

개요:코미디 /미국/ 137분
개봉: 2019.11.27.
평점: 8.92
주연배우: 스칼릿 조핸슨, 아담 드라이버

 

사진 출처: 네이버 영화


 

줄거리

 

"결혼 이야기"는 스칼렛 요한슨과 애덤 드라이버가 주연을 맡은 2019년 작품으로, 이혼과 가족 관계에 집중한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영화는 뉴욕에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던 니콜과 찰리 부부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의 관계는 망가지고 결국 이혼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니콜은 찰리의 극단에서 배우로 일하고 있습니다. 찰리는 연극 전체를 구상하는 감독입니다. 감독 찰리는 뉴욕 브로드웨이에도 진출하며 승승장구하는 동시에 배우 니콜은 10년 전 자신감이 넘쳤던 배우 생활을 그리워하며 스스로가 점점 작아지는 느낌이 들어 괴로워합니다.

이혼 절차가 시작되면서, 변호사들의 등장으로 갈등이 가중되고, 양측은 자녀 관련 문제, 재산 분할, 양육권 등의 복잡한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니콜과 찰리는 여전히 서로를 사랑하지만, 갈등과 감정의 충돌로 인해 양측의 관계는 점점 망가져만 갑니다.

"결혼 이야기"는 이혼 과정에서 가족과 결혼에 대한 다양한 측면을 다루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두 주인공의 갈등, 변화, 그리고 성장을 감동적으로 그리며, 높은 연기력과 감정적인 깊이에 빠져들었습니다. 가족과 사랑, 이혼에 대한 복잡한 면과 함께, 우리의 감정을 공감하고 생각하게 하는 인상적인 이야기입니다.

 

 

감상

 

 

사랑하고, 상처받고, 다시 사랑하고.
인간이 살아갈 수 있는 이유.

 



나는 항상 관계에 서툰 사람이었다. 내 인격이 거부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지 못하며 내가 하는 모든 실수 하나하나가 한심한 존재라는 증거처럼 여겨져 괴로웠다. 이런 높은 기준들은 또 타인에게는 관대해져 상대는 과대평가하는 반면 동시에 스스로가 작아지고는 했다. 이런 관계가 최악인 이유는, 근거 없는 기대감으로 상대방을 바라보니, 상대방은 지칠뿐더러 한없이 위축되는 나 자신에 대한 실망감을 상대방 탓으로 돌리며 원망한 다는 것이다.

극 중 주인공 니콜도 항상 스스로의 가치에 대해서 갈망했던 사람인 것 같다. 남편인 찰리는 재능 있은 사람이니 점점 멋지고,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자신은 남편의 극단 안에서 존재 가치가 점점 희미해져 간다고 생각했다. 물론 이 영화는 이러한 내면의 고찰보다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 초점을 맞추기는 했지만 나는 니콜의 내면의 변화를 상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니콜은 이러한 자신의 의견과 감정을 이해받기를 원하여 찰리와의 소통을 시도하였지만 찰리는 그러한 니콜의 변화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고 그 시점 이후로 둘 사이에는 미묘한 갈라짐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여기서부터가 관계의 엇갈림의 시작이다.

인간의 이기적인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니콜, 찰리, 각 개인의 변호사 모두 개인의 감정, 실적, 인생이 더 중요하였고 그 안에서 사고를 한다.


당연한 것이다. 그렇기에 소통이 필요하다. 소통을 하며 서로 간의 합의점을 찾아야만 이기적이고 개인적인 인간들은 이 복잡하고 차가운 세상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다.

 


포기할 줄 알아야 하며, 배려할 줄 알아야 하며, 이해하려는 노력이라도 해야 한다. 그래야 나와는 전혀 다른 또 다른 타인과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다.

혼자 다른 사람의 마음을 짐작하며 넘겨짚거나, 가볍게 여기지 말기.
타인의 눈치를 보며 나를 숨기고 억누르고 무조건적인 희생을 하지 말기.
우리가 인생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것보다 진솔하게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
마음속 깊이 안고 가야겠다.

표면적으로 부부의 이혼 과정을 다루고 있지만, 본질적으로 인간과 인간이 만났을 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관계의 유효성,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내가 취해야 할 태도 등에 대한 고민거리를 던져주었다.

 

 

"THE DEAD PART WASN'T DEAD IT WAS JUST IN A COMA."
"내 일부는 죽은게 아니라 잠들어 있었어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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